일상로그/Restaurant l Cafe

[서울/동대문역] 네팔/인도식 커리 맛집 동대문 에베레스트

leeeel 2020. 7. 14. 09:25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

제가 서울에 살기 전부터 수 많은 블로그들을 봐서 알고 있던 정말 유명한 네팔/인도식 커리 맛집 동대문 에베레스트에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친구랑 동대문시장 가서 둘 다 악세사리 만들 부자재 좀 구매한 다음 바로 에베레스트로 ㄱㄱ 

장어가 엄청나게 시선을 빼앗지만 여기 맞아요 2층에 에베레스트 본점이 있습니다. 

친근한 풍경의 에베레스트 저 청록색만 보면 인도나 네팔 같은 곳이 연상될 정도에요. 주말이었는데요 저희가 점심시간을 약간 빗겨갔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따로 파티션으로 분리된 곳을 안내받았습니다. 

인도커리는 에피타이저부터 라씨까지 정말 고를게 많아서 사실 항상 세트를 먹게 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메뉴판은 항상 정독합니다. 

사실 세트메뉴를 주로 고른다고 했지만 이번에 저희는 세트메뉴를 시키지 않았어요. 저랑 친구는 딱히 밥이나 탄두리 치킨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진짜 카레를 먹고 싶어서 왔던거라 카레 두 종류와 난, 친구는 바나나라씨, 저는 플레인 라씨를 주문했습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난은 1인 1난 해야 한다는거...난이나 피타는 사실 쌓아두고 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호기롭게 1인 1난 하자며 난 2장을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치킨 머설라. 완두콩, 고추, 치킨, 계란, 토마토가 들어 있는 커리였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매콤한? 커리일거라고 생각했는데....네팔의 매콤은 단순한 매콤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매웠어요. 약간 내 위가 어디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친구는 매운걸 아주 못 먹고 저는 매운걸 꽤 먹는 편이라 거의 제가 다 먹었어요. 맵싸한 맛인데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다음 바로 나온 머튼커리. 양고기와 허브가 들어간 커리인데 약하게 캐슈넛? 같은 견과류 맛이 나고 달큰한 맛이었습니다. 치킨 머설라와 번갈아 먹으면 꿀맛이에요. 너무 매울 땐 또 라씨 한입 먹고 해서 점심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 난은 같이 나눠드세요...저희는 1.5난 겨우겨우 하고 나왔습니다

인도커리를 먹고나면 필수로 씹어줘야 하는 펜넬씨앗. 

손에 조금 덜어서 씹으면 입이 화해지면서 개운한 느낌이 나요. 친구한테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한번 씹더니 으퉤퉤 하고 뱉어버리더라고요. 의도치 않은 골탕먹이기...

[지도]

[영업시간]

월 ~ 일 : 오전 11시 ~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