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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로그/Things

홍대에서 캐주얼한 호캉스를 즐기기엔 딱!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Ryse Autograph Collection Hotel)

by leeeel 2020. 7. 7.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못 가고 외출도 줄이게 되니 좀이 마구마구 쑤신 기분이에요. 

 

그런 주말 친구와 함께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같이 해외여행 갔을 때 쌓였던 적립금으로 크게 할인 받아서 8만원 정도에 묵을 수 있었어요. 

 

라이즈 호텔은 홍대 - 합정 라인으로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알기 쉬울 만한 곳인데요. 홍대역과 가깝지만 조금 번화가에서 벗어나서 밤에도 시끄럽지 않게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차를 가져갔어서 주차를 했어야 했는데요. 라이즈 호텔은 밤샘 주차는 오로지 투숙객에 한해 가능한데다 자가 주차는 허용되지 않아서 필수로 발렛을 이용해야해요. 주차가 무료가 아니라 좀 그랬지만 사실 호텔 자체가 가격대가 높게 형성 된 호텔은 아니니 그려려니했어요. 

이태원에서 핫하던 타르틴이 여기도 있어요. 1층으로 들어가면 바로 타르틴이지만 저희는 차를 맡기고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3층으로 갔습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메리어트 호텔 계열의 호텔인데요. 국내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들 중에서는 가장 젊은 감각을 지니고 있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전체적으로 편집숍 혹은 갤러리 같은 느낌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물론 진짜 편집숍과 갤러리를 갖고 있기도 하고요. 

저희는 룸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크레이터 룸을 예약했는데 에디터 룸으로 가게 되었어요. 10층에 묶게 되었는데 엘리베이터를 나오자 마자 감각적인 형태의 안내판이 있었어요. 

크레이터 룸보다 딱 저 테이블 크기만큼 더 큰 방이 에디터 룸이에요. 들어가자 마자 룸이 굉장히 쾌적해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화장실로 연결되는 부분이 부분유리로 되어있고 그 옆에 가방과 옷을 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화장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요. 저는 숙박업소는 화장실이 대리석 형태로 되어있는거 적극 찬성입니다. 제대로 청소 안해서 (물론 라이즈는 정말 깨끗했어요) 비위 상하게 하느니 차라리 안보이는게 속편한거 같아서.ㅎㅎ 

저 로브는 샤워가운과 권투로브의 중간쯤? 저는 잘 사용했는데 친구는 보풀이 너무 많다며 사용을 꺼려했어요. 타올재질이 아니라 트레이닝복 같은 재질이라 그런 것 같아요. 

또 다른 라이즈의 센스! 라이즈 호텔에는 이렇게 마스크 팩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들 여행가면 친구랑 팩하고 나란히 누워서 수다떨기 하지 않나요? 라이즈에서는 그런 마스크 팩을 제공하고 있어요. 홍대면 외국인들도 많이 올텐데 외국 친구들도 한국 마스크팩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엄청 센스있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공기...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물론 반갑기만 하고 하나도 할 줄 몰라서 유튜브 찾아보면서 한참 재미있게 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라디오 겸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방에서 쉴 때 마다 친구랑 노래를 들으면서 휴식을 가질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제품들 저 슬리퍼가 정말 폭신폭신해서 좋았어요. 일회용이 아닌 제품이었어요. 

친구가 방에서 쉬는 동안 몸만 잠깐 풀려고 방문했던 피트니스. 공간은 작은데 장비들이 잘 마련되어있어요. 따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그냥 메인 홀에서 요가매트 깔고 했는데 저 외에 다른 사람들이 조금 더 있다면 불편했을 것 같아요. 근데 장비는 다 새것 같은 느낌 깨끗해서 좋았어요

폭신폭신한 침대에 홍대 부근이라 친구와 곱창 시켜 먹고 뒹굴뒹굴 놀다 왔어요. 

제가 술을 마실때는 여기 루프탑을 자주 왔었거든요. 숙박은 처음이었는데 다음에도 홍대에서 친구와 잘 일이 있으면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찾을 것 같아요. 홍대 근처에 저렴한 홀리데이인이나 L7같은 호텔이 많은데 라이즈가 비슷한 가격에 더 좋은 룸 컨디션을 가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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