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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로그

[대장장이 프로젝트] 금속공예를 위해 오프라인에서 재료 구매하기 - 1. 종로 대성재료 상사

by leeeel 2020. 6. 25.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

저 요즘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취미가 금속공예인데요. 퇴근 후 주 2회 학원을 다니는데 사실 체력이 아주 떨어지지만 너무 재밋어요. 학원은 종로에 있는데 종로 3가 자체가 금은방이 많아서 그 관련 산업을 위한 것들이 주욱 있어요. 저는 퇴근하고 종3으로 가면 6시가 넘어서 사실 오프라인 샵에 대한 선택지가 많지 않답니다. 대부분 재료상사들은 6시에 문을 닫거든요. 

제가 제일 자주 가는 곳은 '대성재료상사' 입니다. 

 

사실 이 간판은 측면인데 제가 들어가는 입구에서 대성을 찾기 가장 좋아서 딱 이간판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가까이 가보면 온라인 주문 받아서 나갈 상자들이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대성은 온라인 샵도 큰 편이라 사실 저도 뭐 사기 전에 항상 인터넷 쇼핑몰에서 들여다보고 필요한거 적어서 가거나 살펴보면서 이것도 사봐야지 하고 가는 편이에요. 

https://www.e-deasung.co.kr/shop/main/index.php

 

금속공예의 모든것... 대성재료상사

 

www.e-deasung.co.kr

들어가면 진짜 빼곡하게 물건이 있어서 전 처음 들어가본 날 휘둥그레했어요. 어디서 뭘 사야할지 뭐가 이렇게 많은지 당황스럽거든요. 물론 아직도 뭐 살 때면 사장님한테 물어봅니다. ㅇㅇㅇ어디있어요?

일단 제일 익숙한 곳 반지 완제품들과 은판재, 선재, 파이프 등이 있는 곳입니다. 밑에는 깨알 나무 망치랑 난집조이개들이 주루룩 걸려있습니다. 반지와 귀걸이는 은선의 다양한 모양에 따라 호수별로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만드는거 귀찮아서 살까 싶을 만큼 혹할 수 있는 가격이에요 

여러분 니퍼와 집게의 종류만 해도 한쪽 벽면을 다 채웁니다. 그리고 사보니까 진짜 다 필요해요. 쓰다가 우레탄 집게가 필요한껄 깨달았어요. 어제 사는걸 깜박함....용도별, 하는 작업별 정말 다양한 니퍼가 있으니 처음에는 가장 기본 되는 걸 하나 사는게 좋아요. 그 밑에는 광쇠와 핀셋, 톱까지 있습니다. 나름 다 구획이 있는데 처음 가면 절대X100으로 찾을 수 없어요

핸드피스용 바도 이만큼 X 2로 있어요. 이 반대면에도 한가득 바만 있고 그 옆에도 사포바, 빠우바 등등 바는 정말 무궁무진한것 같아요. 

여기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있는게 붕사, 광바, 조각정 등등이있어요. 사실 살걸 미리 적어가서 물어보는게 가장빠릅니다.

계산대 뒷쪽에는 은볼과 은선, 원석들이 있는데요. 원석과 난집이 작은 통에 있고 갯수별로 살 수있어요. 

저는 사둔 진주로 진주반지를 만들예정이라 그에 맞는 난집을 사주러 왔어요. 

진주 크기를 기준으로 난집을 구매해줍니다. 

얇은 은선 만들기를 한걸 지난 포스팅에 올렸는데 은선 사는게 저렴해서ㅋㅋㅋ은을 사서 만들면 은 값만 따졌을땐 저렴하겠지만 제 노동력 생각하면 저렴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난집 만든 것 목걸이로 만들기 위한 체인도 조금 구매해줬습니다. 

항상 좀 늦게 도착하는데 재촉하지 않으시고 몇분 늦는건 봐주셔서 진짜 감사한곳입니다. 

그리고 가서 구매하면 할인도 많이 해주셔서 인터넷으로 살 수 있지만 자꾸 방문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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