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포구청역] 돌고돌아 먹게된 맛있는 알찜집 마포구청역 군산찜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

 

제가 진짜진짜진짜 좋아하는 해산물찜 가게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 가게는 삼척에 있는 삼척해물이거든요. 물론 서울에도 분점이 있지만 제 기준 송파는 삼척보다 가기 힘든 곳입니다....

그래서 찾고 찾아서 한군데를 찝고 오빠를 접선해서 DMC로 갔지만 폐업했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찾다가 집 지척에 마포구청역 근처에!! 군산찜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차대고 걸어서 군산찜으로 ㄱㄱ

진짜 힘들게 돌고 돌아서 도착한 군산찜 

주차는 4대까지 가능하고 그 외에는 길가에 대거나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고 합니다. 길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는게 마포 구청역 부근에서는 주말에도 주차 단속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더라고요. 귀찮으시더라도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는게 더 안전 할 것 같아요 

처음 들어가면 갑자기 뜬금없는 오픈키친이 보여서 의아함을 숨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 있어요. 내부는 반쯤은 옛날에 많던 가든식 식당이고 반은 입식테이블이 있어요. 좌식과 입식이 공존하는 시스템. 저희는 입식을 선호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군산찜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알찜 소자를 시켜 먹었는데 먹으면서 군산찜의 메뉴를 분석해보니 최고의 조합은 아구찜 + 알 추가로 둘이 결론을 지었습니다.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서 아구찜도 궁금하더라구요. 다음에 꼭 다시오기로 하고 알찜을 흡입했습니다. 

알찜 소자입니다. 철판의 크기가 가늠이 잘 안될것 같은데 정말 많이 먹는 저희 오빠랑 저랑 둘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알찜 + 계란찜 + 볶음밥 하나 해서 먹었는데 결국은 알찜은 좀 남았었어요. 반찬은 김치, 오이냉국, 젓갈류, 단무지 이렇게 단촐했던것 같은데 사실 알찜 먹느라 거의 냉국외에는 손도 안대게 되더라고요. 

알찜 근접샷 곤이도 알도 정말 많이 들어있지 않나요? 딱 알, 곤이, 콩나물, 쪽파?부추?, 그리고 간혹 보이는 미더덕. 딱 맛있게 매운 맛이에요. 텁텁한 맛 없이 술술 들어가는 맛. 밥 없이 먹어도 짜지도 않고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오빠랑 먹으면서 계속 담에 부모님 서울 오시면 데려오자며...갑분효도모드

매울까봐 계란찜도 하나 시켰는데 유행하는 화산 계란찜은 아니고 보들보들한 일반 계란찜인데 물 대신 육수? 채수 같은 걸 베이스로 쓰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라면 최소한 미원? 다시다 같은 친구들의 힘을 빌리는 맛...맛있었거든요. 제가 입맛이 둔해서 그 차이를 잘 못느끼지만 계란찜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었어요. 

역시 이런 요리의 끝은 한국인의 후식 볶음밥 아니겠습니까? 뒤에 알찜 남은 것 보이시나요? 인당 저 그릇만큼 남은 채로 볶음밥을 먹기로 했어요. 알찜을 더 먹으면 볶음밥을 못먹을 것 같아서요. 볶음밥은 아까 보신 오픈 키친에서 바로 프라이팬에 볶아서 내주십니다. 살짤 눌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었어요. 양념이 맛있으니까 당연 볶음밥도 맛있습니다. 

[지도]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