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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

아무튼, 떡볶이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아무튼, 떡볶이 밑줄긋기 - 나는 진짜 무서운 것은 귀여움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악마가 시커멓고 꼬리가 길고 눈알이 빨갛고 이빨이 뾰족하기 때문에 세상이 아직 안전한 것이다. 제하 같은 애가 악마였다면 세상은 진즉에 끝났어, - 나는 어느 건물 지하의 오래된 가게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어른이 된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들 중 어떤 어른들은 자신들이 먹고 자랐던 음식을 다시 찾아 먹으며 자신을 닮은 자식을 품고 조용히 엄마와 아빠가 되어가고 있었다. - 이 작은 가게에서 얼마나 커다랗고 아름다운 것이 쑥쑥 뻗어나가고 있는지 김경숙 씨는 알고 있을까 - 다 좋아한다는 말의 평화로움은 지루하다. 다 좋아한다는 말은 그 빈틈없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2021. 1. 7.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이 강렬한 색상과 강렬한 제목에 홀린듯 보게 된 에세이. 굉장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다. 밑줄긋기 - 신예희에게 소비란, 건강하고 단단한 생활의 선순환을 이루는 고리다. - 어떻게 해야 소중한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이, 행복의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 없는 게 없다. 많기도 많다. 옷장 속엔 옷이 가득하고 화장대 위엔 화장품이 빼곡하다. 들고 다닐 가방도 몇개나 있고, 현관과 신발장엔 신발이 넘쳐난다. 노트북과 휴대폰, 거기다 아이패드에 전자책 단말기도 있다. 사람은 한명인데 우산은 여러개다. 이미 집도 있고, 차도 있다. 생활에 필요한 건 다 장만했구먼, 그런데도 나는 왜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맬까? - 특히 이 나라.. 2020. 12. 23.
죽은자의 집청소 - 건물 청소를 하는 이가 전하는 그녀는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다. 그 착한 여인은 어쩌면 스스로에게는 찾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을 죽인 사람이 되어 생을 마쳤다. 억울함과 비통함이 쌓이고 쌓여도 타인에게는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고, 남에겐 화살 하나 겨누지 못하고 도리어 자기 자신을 향해 과녁을 되돌려 쏘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죽일 도구마저 끝내 분리해서 버린 그 착하고 바른 심성을 왜 자기 자신에겐 돌려주지 못했을까? 왜 자신에게만은 친절한 사람이 되지 못했을까? 오히려 그 바른 마음이 날카로운 바늘이자 강박이 되어 그녀를 부단히 찔러온 것은 아닐까? - 고급 빌라나 호화 주택에 고가의 세간을 남긴 채, 이른바 금은보화에 둘러싸인 채 뒤늦게 발견된 고독사는 본 적이 없다. - 가난하다고 너무.. 2020. 11. 21.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일러스트와 함께 강력하게 날 이끈 표지의 한마디. 스스로 무기력이 심하다고 생각하고 원래 갖고 있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항상 마음이 불편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살고 싶어서 빌려 본 책 밑줄긋기 - 내적으로는 자기비하, 자괴감, 무기력에 빠지는 문제 등을 겪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일 처리를 못 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본인의 커리어를 쌓지 못하거나, 성공의 경험이 없어서 동기부여가 안 되는 문제 등이 발생한다. - 모든 일을 작용할 때에 즉시 실행이 되지 않는다고 낙망하지 말고 정성을 계속하여 끊임없는 공을 쌓을 것이니라. (원불교 대종경 수행품 2장) - 제가 생각하는 의지력은 사고력, 운동능력, 지구력처럼 그리고 .. 2020.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