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로그22

아무튼, 여름 "내가 그리워 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나 완전 여름형 인간이야", "I'm a totally summer person"어디에서 나를 설명할 일이 있을 때 빠지지 않고 하는 말이었다. 여름형 인간에게 아무튼 여름만큼 찰떡같은 가슴을 두근대게 하는 제목이 어디 있을까. 겨울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읽게 된 것도 아련하게나마 추억을 회상하고 여름의 냄새라도 맡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가?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와 작가님이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입맥주 네캔 만원, 치앙마이, 수영, 초당옥수수, 플링 등등 익히 내가 알고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레몬소주, 사누르, 혼술 등의 나를 유혹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책에는 노관심이.. 2020. 11. 18.
기록의 쓸모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기록의 쓸모 밑줄긋기 - 아침형 인간은 자기계발서를 쓰고 저녁형 인간은 소설을 쓴다고. 주변에 아는 저녁형 인간들이 쓰는 소설이 문득 궁금해졌다. 그들은 그 밤 무엇을 쓸까 -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을 만들어주기 위해 제가 수집한 것들을 보여줘요. 제 수집의 이유는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죠." 다큐멘터리 - 나답게 하라는 건 특별하거나 특이하게 하라는 게 아니다.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그걸 잃지 말라는 뜻이다. - '주간음식'이라는 이름으로 한 주 동안 먹은 음식과 그 사이 오간 대화를 기록했다. 한번쯤 진행해보면 너무 재밋을 것 같다. 프로젝트 후보로 넣어두어야지 - 여행은 나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2020. 9. 15.
김지은입니다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김지은입니다 밑줄긋기 치열하게 적어낸 이 기록으로 나의 고통스러운 상황이 끝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피해자를 향해 연대의 손길을 건넨다. 국민들이 저를 지켜주신다면 그분들도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할 수 없음. 문제제기할 수 없음. 그것이 바로 위력입니다. “권력은 타자를 완전히 억누르거나 무화시키는 폭력이 아니라, 오히려 타자라는 부정적 긴장감을 관통하여 자신을 연속시킴으로써 타자를 정의”합니다. 피해자답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가 아니다 그러나 권력에 맞서 말하기를 시작했다. 함께해주는 사람들은 말했다. 조직의 배신자로 비난받고 있지만 김지은을 돕는 게 내 소신을 지킬 수 있는 길이어서 다행이라고, 김지은 개인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내 .. 2020. 9. 6.
개인적인 체험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입니다. 개인적인 체험 밑줄긋기 - "버드, 공포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정확히 한정함으로써 공포심을 고립시켜야만 하는거야" - 버드는 새삼스레 히미코를 그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오랜 경험을 쌓아 온 일상생활의 초강자라고 느꼈다. 히미코는 성적인 엑스퍼트일 뿐 아니라 이 현실 세계의 온갖 측면에서 엑스퍼트임이 분명하다. 감상 끈적하게 습도 높은 여름을 녹여낸 책 독서모임으로 읽게 된 개인적인 체험 요즘 통 책을 읽지 않았는데 내 의지로 읽을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의 의지와 응원으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읽게 된 개인적인 체험 두껍지도 않고 읽기 어려운 책도 아니지만 호흡을 길게 가져갈 수.. 2020. 8. 3.
이파브르의 탐구생활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이파브르의 탐구생활 요즘은 어려운 책보다는 힐링 위주로 가벼운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읽은 책은 이파브르의 탐구생활입니다. 이파람 작가님은 일러스트를 그리고 글을 쓰는 분인데요. 남편분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서 지내는 삶에 대해 기록으로 남긴 책입니다. 유유자적이라기보다는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는 삶처럼 읽혔어요. 밑줄긋기 - 나는 어떤 물건을 집에 들일 때 많은 시간 고민하는 편이다. 쇼핑할 때 값도 중요하지만, 나름 소중한 가치 기준을 정해 두고 정성스럽게 선택한다. 오래 쓸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실용적인지, 지구에 흔적을 남기지 않을 재료인지, 미적으로 마음에 쏙 들어서 두고두고 함께하고 싶은지, 이 세가지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다. - 농업기술이 발전해 식량 생산량.. 2020. 7. 6.
프로 일잘러를 위한 슬기로운 아이패드 생활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프로 일잘러를 위한 슬기로운 아이패드 생활 저는 대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아이패드를 써봤는데요. 아이패드 2를 시작으로 에어, 지금은 프로1 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아이패드를 사용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이패드를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은 항상했어요. 필기 어플도 UPAD, 노타빌리티 굿노트 다 써봤는데 여전히 아이패드는 저한테 어려웠구요. 저도 간지나게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싶어서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책을 읽어봤습니다. 역시 뭘 모르겠을땐 책이죠! 밑줄긋기 내가 아이패드를 꼭 사야 하는 이유 1. 다이어리 쓸 수 있음 2. 필기구를 사는데 돈을 쓸 필요가 없음 (50가지 색깔 볼펜, 색연필을 사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임) 3. 까페에서 아.. 202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