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요즘 답답할텐데요 서울을 떠난 저는 친구와 중간에서 보기로 하고 남양주로 떠났습니다.
남양주에서 갈 곳이 없어 헤매다 남양주에 있는 카페 요새로 갔습니다.
강주변이라 그런지 이런 느낌의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요새는 식사류와 커피, 디저트 종류가 모두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주문을 하고 전체 셀프입니다. 약간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느낀건 야외, 2층, 1층까지 요새가 진짜 넓어요. 그래서 셀프로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요새의 식사류입니다. 제가 올때부터 버거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여긴 떡볶이와 버거가 다 있는 곳이더라고요. 갈 곳이 없어 한참을 헤맸는데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떡볶이와 버거가 다 있다니...뒷면에 음료류도 있었는데 분명사진을 찍은것 같은데....😂없어요ㅜㅜ
1층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면 쪽에 이렇게 반쯤은 야외, 반쯤은 실내인 공간이 있어요. 여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좋았어요. 2주만의 외출이라 좀 신이 났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떡볶이, 그리고 시그니처 버거입니다. 같이 간 제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메리카노였어요. 저는 산미가 강한 커피를 좋아하고 제인은 산미가 1도 없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여기가 딱 그랬어요. 샷이 좀 연한 것만 아니면 딱 제인 취향
요새 시그니처 버거 입니다. 상추 피클, 패치티, 양파, 토마토 등등이 들어있었는데 무난한 맛이었어요. 수제버거 답게 위용있는 높이를 자랑합니다. 두명이 먹을꺼라 반을 가르고(라고 하지만 반을가르면서 박살을 내고...)나눠먹었어요. 양파는 생양파인것 같았고 패티도 고기 냄새가 나진 않았어요. 그리고 감자튀김 대신 비트침을 주셨는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약간 달콤한 맛이 나는 칩이였어요.
떡볶이입니다. 프리미엄 떡볶이라고 했는데 좋은 어묵을 쓴데다 양파와 파가 들어있더라고요. 그렇게 맵지는 않고 약간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맛입니다. 심하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떡도 어묵도 원래 맛있는 종류를 쓴건지 속이 편한 떡볶이였어요.
그리고 요새에서 가장 좋았던 곳. 저희가 오기 전부터 불멍이 때리고 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렀는데 딱 여기 불멍을 때릴 수 있는 작은 화로 같은 것이 있었어요. 뒤에 장작도 가득있구요. 아무도 없었어서 저희가 이곳을 점령했습니다. 장작이 거의 없길래 저희가 좀 더 넣고 따로 까페를 가지 않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더 시켜서 나왔어요.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불구하고 난로가 옆에 있으니 그렇게 춥지 않더라고요. 며칠 전 비가 왔었는지 장작이 수분을 머금어서 연기가 꽤 난 것 말고는 노을도 길고양이도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저희는 한참동안 불놀이를 하다가 귀가했습니다. 다음날까지 지지 않는 연기냄새를 얻고 나왔어요. 여기만 4시간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캠핑이 갈 여유는 없지만 불멍이 하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을 알게되었어요. 오랜만에 콧바람을 쐴 수 있어서 좋았던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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