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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로그

클라우스 (Klaus, 2019)

by leeeel 2020. 12. 27.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연휴동안 딱 두번 나갔는데요. 둘다 집 앞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습니다. 딱 20보. 총 40보 걷고 3일의 연휴를 끝냈는데요. 그동안 1편의 영화, 한 개의 드라마 시리즈를 끝냈어요. 워후....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본 영화 클라우스입니다. 

 

 

클라우스

 

줄거리 

우정총국장의 아들인 제스퍼는 아버지에 의해 우체부 훈련기관에 들어가지만 계속해서 방탕한 생활을 하고 고의적으로 낙제를 하며 일을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아들을 보다 못한 아버지는 스미어렌스벅에서 크리스마스때까지 6000통의 우편을 취급하지 못하면 유산은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며 아들을 북쪽 끝 스미어렌스벅으로 보내버린다. 화려한 생활을 박탈당한 채 간 스미어렌스벅은 온통 회색의 도시로 사람들은 엄청나게 화가 차 있으며 두개의 가문으로 나뉘어 계속해서 싸움을 한다. 물론 그곳에서 취급되는 우편은 0개. 적대시 되는 가문의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받거나 놀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도 학교도 보내지 않아 선생님이 생선장사를 하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제스퍼는 계속해서 우편을 보낼 사람을 찾다가 산 속 깊은 곳에 살고있는 목수인 클라우스에게까지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실수로 가방을 두고 클라우스에 놀라 도망가게 되고 가방 속에는 어떤 아이가 떨어뜨린 그림이 봉투에 들어있었다. 그것을 본 클라우스는 자신이 만들었던 장난감과 함께 봉투를 제스퍼에게 돌려주며 아이에게 그것을 돌려주라고 명령한다. 클라우스가 무서웠던 제스퍼는 아이 방에 그것을 던져주게 되고 장난감을 받게 된 아이가 장난감을 받은 것을 소문내고 이것에서 돌파구를 찾은 제스퍼가 편지를 쓰면 클라우스씨가 선물을 준다는 소문을 내게 된다. 아이들은 하나둘씩 클라우스에게 편지를 쓰게 되고 글을 몰라 편지를 못쓰는 아이들은 글을 배우기 위해 학교까지 찾아가고 장난감을 갖고 두 가문의 아이들이 사이좋게 놀기 시작하며 섬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제스퍼는 자신에게 눈덩이를 던진 아이에게 선물을 주지 않으며 착한 아이들에게만 클라우스씨가 선물을 준다는 소문까지 내게 되면서 점점 더 온화한 분위기가 되게 된다. 스미어렌스벅의 더 윗쪽인 사미족 아이까지 찾아오면서 편지를 쓰고 싶어하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편지를 쓰게 되고 클라우스와 제스퍼에게 선물을 받는다. 클라우스는 그렇게 목표를 달성해가고 이 평화가 마음에 안들었던 두 가문의 수장들은 눈엣가시인 클라우스를 다시 육지로 보내버리려 하고 제스퍼가 제시했던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이 모두 선물을 받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게 되고 매년 그것이 반복된다. 그리고 12년 후, 나이가 든 클라우스씨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실종되지만 여전히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찾아오게 된다.  

 

감상

사실 뻔하다면 뻔하지만 이런 뻔함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재밋게 그리고 귀엽게 봤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하여 배포한 영화인데 사실 난 산타의 전설이나 유래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이게 진짜 있는 전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아는 산타의 이미지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하나하나 아귀가 맞아 들어가면 어린이가 아닌데도 너무 신이나고 즐겁다. 나오는 아이들도 너무 귀엽고 제스퍼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진다. 내새끼도 아닌데...사실 어른이 보기에는 약간 루즈한? 좀 뻔한 내용이긴 한데 크리스마스+애니메이션의 분위기가 말을 다 했다. 아무것도 한 것 없어도 신나는 크리스마스인데 영화 속에서 그 이야기를 하는 걸 보는건 또 얼마나 신이나는가. 거기다 각각의 캐릭터의 모습이 다 귀엽고 슈퍼배드의 제작진이라고 하는데 그 느낌이 남아있다. 특히 사미족의 아이인 마르구가 진짜 귀엽다. 특히 말이 사미어라고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가는 언어라고 하는데 오물오물하는 느낌 + 아이 특유의 짧은 숨소리라서 진짜 꽉 안아주고 싶은 느낌.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또 한번 볼 것 같은 영화 

www.youtube.com/watch?v=wkozs1k2J70

 

 

한마디

 A true selfless act always sparks another

 A true act with goodwill always spark another

 

 

 

겨울과 잘 어울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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