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로그

세상을 바꾼 변호인

by leeeel 2020. 12. 20.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세상을 바꾼 변호인

혹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핫핸던 미국의 대법관이십니다. 저는 루스 베이더 : 나는 반대한다 라는 영화를 통해서 알게되었는데요. 그때도 잠깐 나왔던 대법관님의 첫 승소에 대한 영화가 있어서 봐야지라 마음만 먹다가 이번에 보게 된 그분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영화입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 법관님은 올해 세상을 떠나셨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그 분이 나오는 장면이 정말 눈물이 났어요. 

 

줄거리 

첫 장면은 루스의 첫 하버드 로스쿨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엄청난 인파의 남성 사이에 끼여있는 몇 안되는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하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해요. 나는 반대한다를 먼저 보았던 저는 그때의 장면을 기억하는 진짜 루스 베이더의 모습이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분은 이미 2학년인 마틴과 결혼을 한 사이였고 학업을 진행하던 중 남편인 마틴이 고환암에 걸리게 되었지만 그들은 공부도, 육아도 포기하지 않고 병행합니다. 마틴은 완치를 하고 루스도 계속해서 1등을 하며 학업을 이어나가지만 마틴이 먼저 졸업하고 뉴욕으로 직장을 잡자 루스는 그 주변에 있는 컬럼비아에 다니면서 하버드의 학업을 이어나가려하지만 학장이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하자 컬럼비아로 옮겨 학업을 이어나갑니다. 컬럼비아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형로펌에서는 루스를 받아주지 않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도중 지금의 긴즈버그 대 법관을 있게 만든 '모리츠 사건'을 맡게 되어 승소를 하게 되는데요. 이 사건은 미혼 남성이 어머니의 간병도중 간병인을 쓴 것에 대한 세금 환급을 신청했지만 그 당시 간병인에 대한 세금 환급은 미혼 남성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것을 위헌이라고 소송을 걸어 승소하게 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 리드 대 리드 사건등을 맡으면서 루스 대 법관은 명실상부한 여성의 권리와 이성에 앞서는 변호인이 되게 되었습니다. 영화 내내 평등이 무엇인지, 무엇을 사람들이 잘못 보고있는지를 50년이 훨 넘은 지금에도 공감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실제 긴즈버그 대 법관이 나오시는데 진짜 울컥하는 느낌이 있어요.  

 

감상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미국의 젊은 사람들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기도 한데요. 미국의 젊은 법학도들이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도 하고 미국에 수많은 성에 근거한 법들을 철폐하는데 앞장서신 분이기도 해서 보는 내내 감동이 있습니다. 제가 기억을 하는 제판은 버지니아 군사학교에 여성이 입학을 할 수 있게 하는 정도이지만 수도 없는 사건들이 있었어요. 특히나 미국이 지난 4년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을 하면서 수많은 혐오와 무지가 자랑인 것 마냥 보여지고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풍토가 강해졌는데 그때 더 긴즈버그 대 법관의 말 한마디가 인간에게는 여전히 이성이 있고 우리는 무지와 맞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깃털같이 가볍기만 한 사회가 질리신 분들은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는 영화에요. 저는 긴즈버그 대법관님의 이야기를 볼 때 마다 마틴 긴즈버그에 대해 떼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분은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을 뿐 아니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있는 그대로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 대접해주는 그분 역시 엄청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들의 평등하고 이상적이었던 관계 역시 영화에서 잘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젊은 시절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보고 그분의 오늘날까지의 업적도 궁금해질 수 밖에없어요. 

 

한마디

- It could topple the whole damn system of discrimination

- I ask no favor for my sex. All I ask of our brethen is that they take their feet off our necks 

 

루스 베이더스 긴즈버스 지성의 별이었던 그분의 명복을 빕니다. 

'무비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0) 2021.01.03
클라우스 (Klaus, 2019)  (0) 2020.12.27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0) 2020.12.13
채피 ( CHAPPiE, 2015)  (0) 2020.12.01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1990)  (0) 2020.09.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