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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로그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by leeeel 2020. 12. 13.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오늘 눈이 펄펄 내렸죠? 이런날 집에서 방콕해서 보기 좋은 영화 한편을 고르고 아침 내내 온 눈을 치우고 집에 들어와 핫초코를 한잔 마시면서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를 봤어요. 영화에서도 첫 장면부터 눈이 내린 마을의 모습이 나와서 더 겨울같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줄거리

스누피의 주인이자 피넛츠의 주인공인 찰리 브라운은 아주 어설프고 실수투성이에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는 아이이지만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 앞집에 누군가 이사를 온 것을 알게 된다. 개학 후 앞집에 이사를 온 아이가 같은 반에 오게 되고 삘간 머리의 아이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 아이에게 반한 찰리 브라운은 소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장기자랑, 춤연습, 함께 하는 과제를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끝이 다 좋지 못하다. 또한 성적이 발표되고 찰리가 100점을 맞게되어 유명인사가 되지만 사실 그것 역시 오해였던 것으로 밝혀지게 되고 또다시 방학 전날이 되어버린다. 방학동안 펜팔을 하는 이벤트에서 빨간 머리의 소녀와 짝꿍이 되게 되지만 찰리브라운은 그녀가 자기와 하기 싫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녀는 찰리 브라운과 펜팔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그 이유 역시 영화내내 조금씩 보인다. 마지막에 찰리 브라운은 그녀가 전학 첫날 떨어뜨린 펜을 돌려주러 가려 하지만 쉽게 가지 못하는데, 그 때 처음으로 찰리 브라운은 연날리기를 성공하게 되고 여름캠프에 갈 준비를 하는 빨간머리 소녀에게 가서 펜을 돌려 줄 수 있게 된다. 

 

느낀 점

사실 우리는 스누피라는 캐릭터만 주로 알고 있지만 스누피는 찰스 M. 슐츠라는 작가가 피넛츠라는 만화를 연재할때 그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에요. 이 피넛츠는 책으로 묶여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을 정도이지만 피너츠는 스누피만큼 있다고 할 순 없죠. 그래서인지 영화도 앞에 말한 줄거리가 주 내용이지만 스누피의 사랑이야기? 도 중간중간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찰리 브라운의 이야기만으로도 귀엽고 보는 맛이 있어서 오히려 스누피의 이야기가 집중도를 깬 느낌이 있어요. 귀여운 찰리 브라운과 그 빨간 머리 소녀의 이야기는 진짜 보는 내내 흐뭇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찰리가 잘하는 것도 하나 없고 운은 그보다 더 없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진짜 찰리 브라운을 애정하고 있는 느낌이 듬뿍 들어요. 3D로 된 영화라 처음에는 피너츠 캐릭터들이 다들 약간 어색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오히려 익숙하고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종이에 그린 만화의 느낌도 중간중간 나와서 아 이게 그 만화지 하는 느낌도 들고요. 아쉬운 점은 찰리의 절친인 라이너스가 영화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다른 캐릭터들은 아주 잠깐 특징을 보여주는 정도의 느낌만 나와서 아쉬웠어요. 

 

대사

 Charlie Brown, you are not a qu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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