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이번 달부터 친구와 거의 매일 스무디를 갈아 마시고 있어서 기록을 남겨봤는데요.
채소와 과일을 좀 더 간편하게 섭취하고 싶어서 아침저녁으로 스무디를 갈아먹었어요.
동물을 먹는 행위를 최소화하고자 일반적인 식사는 약속이 있는 날과 점심 정도로 제한하고 있어요.
한주지만 정말 다양한 레시피로 갈아먹었어요. 질리는 걸 싫어해서 계속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 레드스무디 (파인애플 비트 스무디)
재료 : 양상추, 방울토마토, 비트, 파인애플, 나랑드사이다 100mL
레시피 : 익히는 재료 없이 바로 다 갈아주기
맛 : ★★★☆
이때까지는 집에 나랑드 사이다가 있어서 계속 잘 갈리게 해줄 윤활수? 로 나랑드사이다를 넣어줬어요.
나랑드 사이다가 달아서 약간 믿고 먹는 맛입니다. 메인으로는 파인애플 맛이 나고 방울토마토와 양상추 때문에 약한 풋내가 나요.
월요일 저녁 : 옐로우스무디 (파인애플 바나나 스무디)
재료 : 양배추, 바나나, 파인애플, 코코넛워터 100mL
레시피 : 양배추는 삶아서 넣고 나머지 재료는 생으로 갈아주기
맛 : ★★☆
전 바나나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맛은 결코 있다고 하기 어려워요. 파인애플의 상큼한 맛 때문에 덜 익은 바나나 맛? 같기도 하고 양배추까지 넣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해요. 근데 포만감은 정말 최고입니다. 저녁에 먹으면 잘 때까지 배가 안 고파요
화요일 아침 : 레드스무디 (비트 바나나 스무디)
재료 : 양배추, 바나나, 비트, 브로콜리(밑동), 아몬드브리즈 100mL
레시피 :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삶아서 넣고 나머지 재료는 생으로 갈아주기
맛 : ★★☆
바나나가 들어가면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워요. 그래도 단맛은 바나나가 확실하게 책임을 져줘서 비트나 브로콜리의 맛은 전혀 안 납니다. 바나나 스무디를 먹고 있는데 색은 붉은 색인 기묘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아직 비트가 정확하게 무슨 맛인지 못 느껴봤어요. 색으로만 존재감 뿜뿜하는 친구
수요일 아침 : 레드스무디 (비트 파인애플 스무디)
재료 : 양배추, 바나나, 비트, 브로콜리(밑동), 아몬드브리즈 100mL
레시피 :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삶아서 넣고 나머지 재료는 생으로 갈아주기
맛 : ★★★★
파인애플을 좋아해서 나름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상큼 시원 달달한 맛? 점점 채소들은 기분 내기의 느낌으로 넣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채소들을 다 잘 먹고 좋아해서 크게 거부감이 없어요. 그런데 파인애플 스무디는 맛은 매우 좋은데 먹고 나면 이상하게 빨리 배고픈 것 같아요. 이날 아침에 이렇게 먹고 말린 고구마를 조금 더 먹었어요.
수요일 저녁 : 옐로스무디 (옥수수 스무디)
재료 : 옥수수, 소금
레시피 : 옥수수 알을 다 분리한 다음에 심지를 물에 끓여 채수 내주고 소금을 한꼬집 넣어주기.
채수와 옥수수 알을 믹서에 갈기
맛 : ★★★★☆
이게 무슨 스무디냐 할 수 있겠지만 진짜로! 맛을 보장합니다. 차게 먹으면 스무디고 따뜻하게 먹으면 수프가 될까요? 사진을 보내주었더니 친구들은 괴랄 하게 보았지만 정말! 맛있고 배불러요. 물론 옥수수는 열량이 꽤 높기 때문에 자주 먹을 메뉴는 아닌 것 같아요
목요일 아침 : 레드스무디 (파프리카 토마토 스무디)
재료 : 파프리카, 토마토, 양상추, 스테비아
레시피 : 다 같이 갈아주기
맛 : ★★★
과일이 하나도 안들어간 대신 스테비아를 한 봉지 넣어주었어요. 생각해보니까 비트도 있었는데 너무 허술하게 간 것 같기도 합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파프리카 덕분에 단맛도, 방울 토마토의 맛도 다 사라졌어요. 이건 파프리카 스무디입니다. 하지만 전 파프리카를 좋아하죠. 맛은 주관적인 거니까요
목요일 저녁 : 그린 스무디 (파인애플 청포도 스무디)
재료 : 파인애플, 상추, 청포도, 양상추, 비타민채
레시피 : 다 같이 갈아주기
맛 : ★★★★★
이제껏 먹은 스무디 중 가장 맛있는 스무디였어요. 전형적인 맛? 새콤달콤하고 포만감도 큽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비타민채를 과밀 상태로 키우고 있었어서 솎아낸 아이들을 다 같이 갈아서 마셨어요. 여름에 잘 어울리는 맛이고 코코넛 워터를 넣으면 약간 피냐 콜라다 맛이 날 것 같은 맛입니다.
금요일 아침 : 초콜릿 스무디 (초콜릿 아보카도 바나나 스무디)
재료 : 바나나, 아보카도, 청포도, 아몬드, 코코아 파우더, 셀렉스
레시피 : 다 같이 갈아주기
맛 : ★
정말 과유불급의 끝판왕이었어요. 너무 느끼하고 텁텁하고…. 억지로 다 마시긴 했는데 절대 네버 다시는 만들지 않을 맛이에요
금요일 저녁 : 그린 포션 (사과 청포도 스무디)
재료 : 양배추, 사과, 브로콜리, 청포도, 나랑드 사이다
레시피 : 브로콜리와 양배추는 익힌 뒤 다 같이 갈아주기
맛 : ★★★★★
제 취향은 클래식인 것 같습니다. 그린 스무디가 가장 맛있어요. 파인애플 청포도 스무디 이후 제일 맛있었어요. 상큼 달콤한 맛에 먹고 나서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한 것도 없고 깔끔했습니다.
주중 내내 한번을 제외하고는 스무디로 먹은 결과
위가 한층 편안해졌어요. 몸무게는 한 1kg 정도 빠진 것 같은데 점심때 송별회니 뭐니 약속이 좀 있었어서 더디게 빠진 것 같아요.
다음 주도 쭉 스무디로 먹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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