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합정역] 합정에서 즐길 수 있는 채식, 비건 레스토랑 쿡앤북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 

저번달 원헬스를 하면서 비거니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외식때는 상대방에 맞추느라 비건레스토랑에 대해 말을 잘 꺼내지 못했어요. 

 

이번에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놀러 와서 비건 레스토랑에 대해 말을 꺼냈더니 흔쾌히 같이 가자고, 가보고 싶다고 해서 둘이 같이 묶었던 호텔 근처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 쿡앤북을 방문해보았어요. 

쿡앤북은 식사 메뉴를 포함하여 전 메뉴가 채식제품인 레스토랑인데요. 사실 비건레스토랑이라고 붙어 있어서 그렇지 모르는 사람을 데려와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과 베이스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쿡앤북의 메뉴 인데요 여기서 저랑 친구는 베지버거와 현미밥, 비건 모짜렐라 라자냐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앉아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둘러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의 식당 겸 카페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여러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개성있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고 전체적으로 창들이 다 커서 반지하인데도 햇빛이 잘 들어오더라고요. 

저희가 앉아서 가장 먼저 받은 단호박 스프에요.  전체요리인것 같은데 묽고 부드러운 단호박죽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달콤하다기보다는 고소한 느낌의 스프에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왼쪽이 비건버거이고 오른쪽이 라자냐에요. 둘 다 단품들인데도 불구하고 구운 야채 빵, 후무스 등등 풍성하게 들어있어서 점심때 첫 끼니로 먹었는데도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라자냐는 위에 채식 치즈가 올라가 있고 라구소스 같은 소스에 가지와 포두부로 면의 느낌을 낸것 같았어요. 그리고 통밀빵과 샐러드 비트가 들어간 후무스로 추정되는 것에 연근칩이 콕콕 박혀 있었어요. 연근칩 대존맛...후무스가 시원하고 상큼해서 신기했는데 빵과 연근칩에 발라먹으니 신세계였습니다. 라자냐는 라타투이의 진한맛버전 같았어요. 

비건 버거는 패티와 빵이 있는 버거 형태인줄 알았는데 밥 위에 패티가 올라가 있는 함바그 형태이더라고요. 그리고 데미그라세 소스 역시 비건에 맞춰 재해석한 것 같았어요. 패티는 위에 올라가 있는 병아리콩을 주로 해서 만든 것 같았는데 부드럽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소스역시 콩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겹치는 맛 아냐? 했는데 분명 두개 재료가 유사할 것 같은데 다른 맛이었어요! 심지어 데미그라세는 후무스 같은 맛이겠지 했는데 그것도 아니였고요. 설명이 불가능 한 맛! 근데 너무 맛있어요! 

비건 레스토랑에 대해 사실 그 단어만으로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말 다양한 선택지와 맛이 있거든요. 

비거니즘을 하시지 않으시더라도 색다른 것이 먹고 싶거나 맛있는 것을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도]

[영업시간]

금 ~ 월 : 12시 ~ 8시 (브레이크타임 3시 ~5시)

화 ~ 목 :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