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제가 퇴근하고 학원을 종로 3가로 다니고 있는데요
바로 뒤가 익선동이라 시간이 여유로우면 종로 사는 오빠랑 만나서 밥을 자주 먹었어요.
떡볶이 덕후인 제 입맛에 맞춰서 이번에는 남도분식을 가봤습니다.
익선동답게 한식을 개조한 것 같은 모습의 내부에요. 서까래 부분을 그대로 노출시킨 천장이 인상적이었어요.
남도분식 메뉴입니다. 저는 시래기 떡볶이를 가장 좋아해서 당연 시래기 떡볶이를 시키고 만두에 상추튀김 순대까지 시켜서 저엉말 푸짐하게 먹었어요. 오빠랑 밥 먹을땐 서로 돈 많이 내게 하려고 엄청 시켜 먹는게 거의 습관이 되었어요.
남도분식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회전율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주문하고 나면 착착 빨리 가져다주셔서 정말 좋습니다. 배고플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아요. 순대는 막장과 같이 나오는데 사실 막장은 제가 아는 막장과는 맛이 좀 달랐어요. 그래도 순대와 내장 다 신선하고 따뜻해서 잘 먹었습니다.
납작만두도 나왔어요. 작성하다 알았는데 저 남도는 무슨 남도인가요...납작만두는 대구, 막장과 순대는 부산이라 생각했는데 또 상추 튀김은 광주잖아요? 생각해보니까 마구 섞인 메뉴 구성이네요
상추튀김은 튀김에 상추쌈을 싸먹은거인거 이제는 다 아시죠? 저는 상추튀김을 남도 분식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그때 진짜 깜짝 놀랐어요. 튀김에 양파절임 딱 한개 넣고 싸먹으면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거든요.
한상 다 나왔습니다 2인석이 좁을 만큼 많이 시켜 먹었어요. 시래기 떡볶이는 파 대신 시래기가 들어가 있는 느낌의 떡볶이에요. 시래기 떡볶이만 시켜먹어봐서 다른 떡볶이 맛은 못라요...도전이 필요 없는 맛이라 그냥 시래기 떡볶이를 즐깁니다.
지인짜 배부르게! 사실은 다 못먹고 나올 정도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익선동이 정말 먹을게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남도분식이 여길 계속 자리잡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는거겠죠?
[영업시간]
월~일 : 오전 11:30 ~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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