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사동] 외국인 친구 가기 알맞은 식당, 비와별 닭갈비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요즘 제 생활반ㅇ이 딱 여기까지인거 같아요ㅜㅜ 종로-마포-청라

이건 마치 학생이 학교-학원-집 처럼 어른이는 회사- 학원-집 

토요일에 학원 갔다가 닭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종로구민인 오빠를 소환해 인사동에 있는 비와별 닭갈비를 갔습니다. 

닭갈비 앓이를 하다가 간거라 너무 신이 나더라고요. 요즘 매주 닭갈비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이거 무슨 기원의 닭갈비 같은 느낌ㅎㅎㅎ

비와별 닭갈비 메뉴입니다. 비와별은 쭈꾸미가 들어있는 닭갈비가 유명한 것 같아요. 인사동다운 가격이었지만 저희에겐 필살의 무기 엄카가 있었습니다. 매운 닭갈비 2인분 시키고 퐁듀 치즈사리는 따로 추가했어요. 먹어보고 막국수를 먹을지 볶음밥을 먹을지 정하자면서 일단 닭갈비부터 시켰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이 좀 이른 저녁이라 사람이 많진 않더라고요. 사실 인사동 전체가 한산하긴 했어요. 

코세글자 너무 싫다고요ㅜㅜㅜㅜ빨리 백신 나왔으면 좋겠어요. 

내부는 지인짜 넓어요. 저희와 다른 테이블 두 곳만 있어서 약간 썰렁한 느낌이었어요. 요즘 자영업자들 다 괜찮으신지 모르겠어요. 특히 인사동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많던 곳은 정말 직격탄일 것 같아요

2인분의 닭갈비에요. 전 닭갈비에 들어있는 양배추와 고구마를 정말 좋아해요. 비와별의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닭고기가 통으로 들어있다는 것인데요. 먹으면서 뒤에 붙어 있는 글을 읽어보니 신선한 닭을 쓰는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직원분이 다 볶아주십니다. 

퐁듀는 이렇게 따로 치즈와 치즈소스가 나옵니다. 

닭갈비를 다 조리한 다음 이렇게 치즈를 중앙에 올려주세요. 치즈가 녹기 시작하면 닭고기를 퐁듀치즈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저희는 분명 매운맛 닭갈비를 시켯는데 정말 하나도 안매운거에요. 생각해보니까 외국인이 많은 곳이라서 매운맛 닭갈비라는게 정말 '매운'맛이 존재는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맛있어서 둘이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다 먹고 볶음밥을 먹자 하고 주문을 했는데 타서 눌어붙은 소스를 긁어낸 다음 깨끗해진 판에 볶음밥을 볶아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약간 헉 했지만 탄 것 없이 깔끔하게 볶음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볶음밥을 약간 눌게 만든 다음 얌얌 먹었습니다. 우애좋은 남매는 오늘도 둘이 만나 엄카찬스를 쓰면서 평균나이 31세들의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밥만 먹기엔 너무 아쉽다며 둘이 신나서 디저트 카페까지 다녀왔어요. 

외국인 친구들이 닭갈비를 참 잘 먹고 좋아하더라고요(특히 일본친구들) 빨리 코로나가 가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인사동 나들이 가고 싶어요. 친구들 한국 못들어오는것도 그렇고 들어와도 겁나서 함부로 만나러 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친구들이 들어오면 꼭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곳이에요 

[지도]

[영업시간] 

월~ 일 : 오전 10시 ~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