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로그

기록의 쓸모

by leeeel 2020. 9. 15.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기록의 쓸모

 

 

밑줄긋기 

 - 아침형 인간은 자기계발서를 쓰고 저녁형 인간은 소설을 쓴다고. 

주변에 아는 저녁형 인간들이 쓰는 소설이 문득 궁금해졌다. 그들은 그 밤 무엇을 쓸까 

-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을 만들어주기 위해 제가 수집한 것들을 보여줘요. 제 수집의 이유는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죠."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

- 나답게 하라는 건 특별하거나 특이하게 하라는 게 아니다.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그걸 잃지 말라는 뜻이다. 

- '주간음식'이라는 이름으로 한 주 동안 먹은 음식과 그 사이 오간 대화를 기록했다. 

한번쯤 진행해보면 너무 재밋을 것 같다. 프로젝트 후보로 넣어두어야지 

- 여행은 나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지 완성되지 않은 생각들을 더듬는 시간이다. 

 

감상

기록이란 무엇일까. 인간은 끊임없이 기록을 하고 싶어하는 존재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세상에 어떻게든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존재. 그게 당시대이던 후세에던 어떻게든지 자신의 사념 혹은 잔여물들을 배출해내고자 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그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욕구와 귀찮음, 자신의 재능을 보이기 부끄러움 등이 그 욕구를 뛰어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최근에야 플랫폼이 다양해져 이렇게 저렇게 조금씩 글을 남기긴 하지만 말이다. 기록의 쓸모는 담담하게 자신의 기록을 내보이지만 그 자체가 타인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해준다. 나도 최근 몇년 사이 평생 기록해오던 글 사진보다 더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일기, 블로그 등등 가장 큰 동기부여는 나이들어감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의 흐름이 먹게하는 나이는 내가 원하는 어른으로 날 성장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성장을 위해 기록하기로 마음 먹었다. 승희 작가님의 인스타 ins.note에 들어가보니 흥미로운 소재들이 잔뜩 있었다. 마케터란 이런글들을 모아야 하는 사람이구나...소비자에게 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열을 봐야 하는 사람들. 안 그런 일들이 어디 있겠냐만은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이 또 물씬 생겼다. 기록자로 살기 이전에 일기와 기록을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했다. 모두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인간 한명한명이 브랜드인 시대에는 모두가 기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기록에 대한 믿음, 격려가 필요할 때 들춰보면 좋을 책. 

 

 

 

 

한마디

 

여행은 나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지 완성되지 않은 생각들을 더듬는 시간이다. 

'독서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자의 집청소  (0) 2020.11.21
아무튼, 여름  (0) 2020.11.18
김지은입니다  (0) 2020.09.06
개인적인 체험  (0) 2020.08.03
이파브르의 탐구생활  (0) 2020.07.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