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요즘 서울을 가고 싶은 열망에 자꾸만 묵은 서울 사진을 꺼내오는데요ㅜㅜ
을지로에서 몇 안되는 제법 늦게까지 하는 카페 커피 한약방과 혜민당입니다. 두군데를 왜 같이 포스팅하냐면요
여기가 좀 복잡해요 커피는 커피 한약방에서 시키는데 또 디저트류는 혜민당에서 시킬 수 있고 두 곳 다 먹고 마실 공간이 있지만 또 공유하는 다른 공간이 잇어요. 골목 내에 좀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먼저 저희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어간거라 커피한약방에서 커피부터 주문했어요. 들어갈때 보니 어느날은 부모님 모시고 오면 커피가 공짜라고 되어있던데 음료 역시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까지 폭넓게 잇었습니다. 근데 글뤼바인과 샹그리아는 사실 같은 라인 아닌가요..팔각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와 시원하게 마시고 아니고의 차이인가? 보면서 약간 흠칫 하게 된 메뉴였어요. 저희는 필터커피, 와인에이드 그리고 과일티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들이 밤늦어서 커피를 못마시겠다고 하더라고요
원두는 선택할 수 잇게 되어있고 여기 이렇게 브루잉 스테이션이 따로 잇어서 전 너무 궁금해져서 늦었지만 필터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커피한약방의 1층입니다. 테이블이 한 3개정도 있지만 층고가 높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다녀서 저흰 건너편으로 넘어갔어요.
깨알같이 혜민당도 들어가서 케이크 하나를 사서 올라갔습니다. 계단이 생각보다 가팔라서 음료를 들고 갈땐 살짝 무서웠어요. 특히 다 마신 잔 들고 내려가기가 좀 고난이도. 저희는 무스 오미자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앉은 곳 뒷 배경이 저런 자개장 장식이라 친구들이랑 아무리 셀카를 찍어도 분위기가 갑자기 할머니집 명절 놀러온 분위기 ㅋㅋㅋㅋㅋ저희 할머니집 진짜로 저 천장같은 나무 천장이라 더 싱크로율이 높았어요.
거기다 조금은 무섭게 생긴 팔뚝만한 잉어들까지 자꾸만 저희랑 시선이 마주쳐서 이야기하다 산만해지고 이야기하다 산만해지고 좀 웃겼어요.
앗 무스 사진이 없네요...일단 저는 커피를 마셨기 때문에 커피 맛을 얘기하자면 제가 엘살바도르를 주문했는데 원래의 저라면 절대로 시키지 않을만한 원두거든요. 전 산미 약한 커피를 선호하진 않는 편인데 이날은 왜 그랬는지 몰라도 엘살바도르를 홀린듯 주문했어요. 진하고 바디감이 잇는 맛이라 과일 무스 케이크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초코케이크 같은 거랑은 별로였을 것 같은데 과일의 신맛을 커피가 잡아주는 느낌이라 맛있게 마셨습니다.
[영업시간]
월 ~ 금 : 오전 8시 - 오후 10시 30분
토 : 오전 11시 - 오후 10시
일 :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이곳 주변에는 여기보다 늦게까지 하는 카페는 없어요. 괜히 헤메지 말고 바로 여기가서 조금이라도 더 수다떨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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