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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그

[독서기록]돌이킬 수 없는 약속

by leeeel 2021. 1. 20.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줄거리

youtu.be/wBy9KGvixPw

사실 내가 길게 말 할 필요도 없다. 내가 길게 말해봤자 나중에 볼 사람들에게 스포일을 하는 꼴 밖에 되질 않으니 차라리 날 현혹시킨 이 영상으로 올려 대체하고 싶다. 이 영상이 너무나 강렬한데다 초중반의 내용을 정말 잘 담고 있어서 이거면 충분한 정도이다. 

 

감상

이 책은, 정말 책끝을 접다를 보고 절을 매일매일 해도 모자르다. 책끝을 접다에서 만든 영상을 인스타에서 보고 머리에 강렬히 남아서 킬링타임용으로 집게 되었다. 그리고 확신하기도 한다. 이 영상이 매우 잘 만들어졌고 분명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닐 거라고. 왜 이렇게까지 말하냐면 사실 영상의 퀄에 비해 책의 퀄리티가 그렇게까지 휼륭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이다. 그럼에도 소설이고 쉽게 읽히니까 다 읽긴 하였지만. 사실 책을 읽는 내내 이게 이 작가님의 첫 책인가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재미있는 소재를 갖고 있지만 그 소재를 살리기에는 아직 글빨이 좀 부족한게 아닌가 했는데 검색해보니까 왠걸 69년생에 꽤 많은 책과 수상을 하신 분이었다. 이게 더 충격. 중간중간 내용이 너무 허술한데 예를 들면 주인공이 격투를 벌이다 피가 흐르게 되었는데 거기를 소독한답시고 보드카를 붓자 거품이 낫다는 내용이 있다. 아니 보드카가 과산하수소도 아니고 거기서 거품이 왜나....그리고 작중 인물들의 이해가 안가는 행동도 꽤 많은 데다가 그로 인해 중후반부에 추리 소설을 꽤 읽은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범인이 누구인지 가늠이 간다...그리고 일본은 범죄자들의 처벌에 상당히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아직 사형도 집행하고 있는 나라라서 그런걸까. 생각보다 이런 종류의 범죄자가 범죄의 처벌을 받고도 늬우치고 살지 않는다거나 소년법을 비난 혹은 사형이 구형되지 않거나 집행되지 않는 것을 불만으로 하는 피해자 가족에 대한 추리 소설이 꽤 많다. 고백이나 공허한 십자가 그리고 개구리 소년의 살인 등등 당장 생각나는 것만해도 대여섯가지는 될 정도. 이 책은 시간이 많고 머리는 쓰기 싫다. 일본 추리소설은 좋지만 고어는 또 싫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여전히 일본과 한국에서 왜 그정도로 인기가 많았는지가 오히려 더 미스테리. 

 

 

 

한마디

게다가 저는 [HEATH]라는 가게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최근에 알았는데, 스코틀랜드의 활무지에서 군생하는 키 작은 식물을 뜻하는 거죠? 기후가 무척 험한데도 1년 중 한 달만큼은 황량한 대지에 히스와 엉겅퀴 꽃을 피운다. 왠지 우리한테 딱 어울리는 가게 이름 같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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