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2.5단계 내내 저는 거의 두문불출 하고 있었는데요. 일에 지쳐 밥 해먹을 힘도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강원대에 가보고 싶었던 집. 강원대 카레집 노란이에요. 간판도 문도 강렬한 노란색!
생각보다 널찍한 공간인데 코로나 + 일찍감으로 인해 손님이 저밖에 없었어요. 다 먹어갈때쯤에야 한두팀씩 차더라고요.
노란카레 메뉴입니다. 다들 요즘은 이치방카레나 아비꼬 카레에 익숙해져있어서 매운맛 선택이나 토핑을 고르는게 더 익숙할 수도 있는데 노란카레는 그런 식은 아니에요. 추가토핑을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3가지 종류의 카레가 있고 셋 다 순한 맛으로 제공이 됩니다. 검색을 해봤더니 새우크림카레와 돈까스 카레를 많이 먹는 것 같았어요. 저는 돈까스 카레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춘천에 와서 정착할? 카레집을 못찾다가 여기를 보고 가야겠다! 마음먹고 가게 된 이유는 이 코너에 있다고 봐도 만무해요. 제가 좋아했던 만화책 중에 [먹고 자는 마르타]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 락교 카레라는게 나오거든요. 마르타가 돼지고기카레에 건더기를 빼고 달라고 해서 카레를 더 많이 받아 락교를 토핑으로 카레를 먹는 장면인데 약간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는 락교를 주는 카레 체인점도 없구요 후쿠진츠케 주는곳은 있지만...여긴 락교를 주길래 두번 도전해서 갔습니다.
제가 받은 돈카츠 카레입니다. 샐러드와 귤까지 같이 나와요. 저는 이때 고로케도 하나 같이 주문했습니다.
저는 카레는 매운맛으로 먹는 편이라 테이블마다 비치된 매워를 듬뿍 뿌려서 먹었어요. 그래도 많이 맵지는 않고 약간 얼얼한 정도입니다. 기본 베이스카레는 꽤 달콤한 편이구요.
돈까스가 카레에 묻혀있는데요 두툼한 고기인데 카레 없이 돈까스만 먹어도 꽤나 맛있을 것 같은 돈까스 입니다. 고기가 진짜 부드러워서 이로도 잘 끊어지는 편이고 튀김가루도 카레를 머금어서 맛있어요.
제가 너무 기대했던 락교도 듬뿍 넣어서..사실 맛은 그냥 그랬어요. 책을 볼때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락교가 상큼한 맛이 있으니 사실 카레랑은 잘 어울리진 않고 카레를 먹고 입가심하기 좋은건데...그냥 따라 해먹어본걸로 만족합니다ㅎㅎ
여기가 대학교 근처라 그런지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시더라구요 밥이나 카레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밥도 300g 은 족히 될 것 같아 다 못먹고 카레만 냠냠 다 먹고 나왔습니다.
운영시간은 저렇게 적혀있는데 가끔 운영을 안하시는 날도 있는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전화 한번 해보고 가는게 헛걸음 안하는 방법 같습니다(저도 한번 헛걸음 한 적이 있어요)
[영업시간]
월-일 : 오전 11시 - 오후 7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2시 - 5시)
휴무가 일정하지 않으니 방문전 전화 추천
전화번호 : 033-251-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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