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이번주에 읽었던 책은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입니다.
사실 소설이라기에는 글발?이 조금은 모자란 느낌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이 있는 생생한 경험같은 이별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중도포기하고 싶지 않은 글이었어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그냥 읽게 된 책. 한 장소 ‘이별카페’에서 헤어지는 다양한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하나의 이별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였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조금씩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흔적을 본다. 같은 시간에 같이 있던 사람들도 있고 이별 공책에 흔적을 보고 누군가의 이별을 곱씹어보기도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이별이 아닌 수많은 관계를 생각했다. 이별은 애정에서 기반하나 그 애정은 천차만별이다. 부녀, 친구, 반려동물, 연인, 모녀, 사육, 장소에 대한 애정까지. 어떤것에든 애정이 깃들면 이별이 반드시 수반되게 되는 것 같다. 세상에 익숙한 이별이란 있을까? 언제나 이별은 새롭고 서투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만남보다 더 어려운 것이 이별이겠지
'독서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0) | 2021.08.31 |
---|---|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0) | 2021.08.26 |
퇴근후 글쓰기 (0) | 2021.07.25 |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0) | 2021.02.02 |
[독서기록] 아무튼, 뜨개 (1) | 2021.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