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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로그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2018)

by leeeel 2021. 10. 22.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요즘 영화를 맨날 무거운것만 봐서 블로그에 리뷰도 올리지 않고

영화를 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다가 

'에잇! 킬링타임용 하나 땡겨야지' 하고 본 아이필 프리티 입니다. 

무거웠던 영화는 '진링의 13소녀' 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인데 천천히 정리해서 올려보려구요. 

 

먼저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아이 필 프리티입니다. 

아이필프리티

 

 

줄거리  

릴리 르클레어 라는 대형 코스매틱 브랜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르네. 르네는 평균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섹시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진심으로 화장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릴리 르클레어를 좋아합니다. 그와 상반되게 자기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매우 떨어지기도 하고 그로 인해 소극적으로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살을 빼겠다고 스피닝같은 운동을 가서도 그런 몸 때문에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사고도 당한다. 첫 사고는 바지가 찢어지는 것이었다. 두번째 사고에서는 머리를 크게 부딪히게 되고 가벼운? 뇌진탕을 얻게 되는데 그 결과, 그녀는 자기자신을 왜곡되게 인식한다. 엄청~어어어어어엄청 예쁘고 완벽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들을 척척 해나가는데 연애도, 새로운 직장도 일을 일사천리로 해나간다. 하지만 그러는 중 점점 옛 친구들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외모지상주의라고할까? 르네가 르네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는데, 옛친구들을 외모로 무시하는 점, 은연중 급이 안맞다는 등의 늬앙스를 비추는 점, 남자친구를 배신할 뻔 한 점 등등 스스로도 자신이 너무 선을 넘은 것을 알고 자기를 유혹하는 남자로 부터 급하게 화장실로 피신을 하지만 거기도 또 다시 유리문에 부딪히며 뇌진탕을 얻게 되고 그렇게 그녀가 얻었던 마법이 풀리게 됩니다. 이제 스스로를 인식하게되죠. 

 

 

감상평

흠...정말 킬링타임입니다. 불편한 요소도 너무 많고 공감성수치도 너무 많아서 보다 끌까도 한참 고민했지만 그냥 귀여워서 봤어요. 일단 주인공 르네의 본체가 코미디언이라 그런지 코미디 요소가 많아요. 그런데 그게 귀엽기도 하지만 때지난 슬랩스틱이라 막 그렇게 웃기진 않습니다. 여전히 8-90년대식으로 '추녀'의 느낌을 내세워 하는 코메디가 이젠 그냥 웃기지만은 않아요. 거기다 그 엄청난 아름다움에 대한 찬양. 미국식 Love yourself 의 비틀린 느낌이라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아름다워져야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나? 아니면 그것과 상관 없이 아무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하라? 그 어느 부분도 저는 공감하기 어렵더라구요. 르네가 자신이 예쁘다고 착각하고 있을 때 하는 행동들이 다들 자신감이 넘치는 행동이지만 그 행동을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은 사람이 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라는 부분이 웃기다기 보다는 불편했어요. 어딘가 어설프게 교훈을 주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 교훈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그냥 귀여운 맛에 가볍게 가볍게 보시기엔 좋습니다. 

 

마무리

결론은 요즘 디즈니도 이런 영화는 안만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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